전에 출연하셨던 영화들 조금씩 찾아보고 있는데
몇 주전에 본 도약선생에서 돈키호테 같은 코치님 역할도 참 러블리했지만
지난 주말에 본 '계몽영화' 성호 역할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
첨에는 성호가 일 때문에 괴로워하고 아내 때문에 외로워하는 모습이 짠하고 보듬어주고 싶고 뭐 그렇기만 했는데
후반부에 세탁기 신에서 성호란 인물이 정씨 집안 삼대 역사를 하나로 꿰뚫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 알고 소름이 쫙... ㅠ
서사적인 의미에서 엄청 매력적인 역할인것 같아요.
이런 영화의 핵과 같은 역할을 담담하게 조용조용 나긋나긋 능청스럽게 연기해내신 혁권배우님...
덕분에 막판에 소름이 더 배가 된 듯..
배우님이 맡는 캐릭터, 그리고 배우님 연기... 정말 좋아요 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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